李대통령 “성 김 대사 부임은 한국 배려”

李대통령 “성 김 대사 부임은 한국 배려”

입력 2011-11-25 00:00
수정 2011-11-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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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장 제정식..”한국 입장 잘 대변해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미국 정부가 성 김 대사를 한국 대사에 임명한 것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면서 “(성 김 대사가) 양국관계를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성 김 신임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한국계 대사가 오신 것을 축하한다. 한국의 입장을 잘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미국 방문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의 배려, 상ㆍ하원의 환영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대사는 영어로 “고국의 대사로 오게 돼 기쁘다”면서 “미국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천영우 외교안보수석과 함께 전반적으로 잘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환담에서 “어릴 때 친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하자 김 대사는 “김 장관이 초등학교 선배”라며 김 장관과 종로구에 있던 은석초등학교 선ㆍ후배 사이임을 밝혔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내가 종로에서 국회의원을 해서 잘 안다. 그 학교는 장관과 대사가 모두 나와서 자랑스럽겠다”면서 “전임 정진석 정무수석도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정 전 수석과 김 대사가 초등학교 동창생이다.

한편 김 대사는 이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 우리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했으나, 환담 내내 영어로 얘기했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 행사에는 김 미국 대사를 비롯해 스웨덴ㆍ라오스ㆍ우크라이나ㆍ노르웨이ㆍ코스타리카ㆍ가봉ㆍ영국 등 8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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