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근태 부인 인재근, 내주 총선 출마 밝힐듯

故김근태 부인 인재근, 내주 총선 출마 밝힐듯

입력 2012-02-16 00:00
수정 2012-02-16 16: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손학규 “인재근은 김근태의 비밀병기”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59) 여사가 4ㆍ11 총선에서 남편의 지역구였던 서울 도봉갑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 여사가 다음 주 초쯤에 출마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 여사는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린 김 전 고문의 부인이자 오랜 정치적 동지로 민주당은 물론 시민사회 인사들로부터 출마를 요구받고 있다.

특히 김 고문 생전에 장관, 당대표 등으로 바쁜 남편을 대신해 지역구를 ‘관리’했으며, 최근 도봉갑 지역 민주당원들이 그의 출마를 요구하며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이날 마석 모란공원에서 김 고문의 49재를 지냈으며, 주말까지 마음을 추스른 뒤 총선 출마 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 여사는 ‘2012년을 점령하라’는 김 고문의 마지막 유지에 따라 “모든 역할을 해야겠다”고 주변인사들에게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마감한 지역구 공천 후보자 접수 결과, 도봉갑 선거구에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던 만큼 인 여사를 영입해 전략공천할 방침이다.

김 고문의 오랜 친구인 손학규 전 대표는 이날 49재에 참석, “인 여사는 김근태 고문의 비밀병기”라며 우회적으로 그의 총선 출마의사를 전했다.

인 여사는 이화여대 출신의 노동ㆍ여성운동 1세대로 김 고문이 설립한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에서 활동했으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를 설립하고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서울지역 의장도 역임했다.

지난 1985년 김 고문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11차례의 전기고문과 물고문, 집단구타를 당한 사실을 민청련 유인물 ‘무릎 꿇고 사느니 서서 죽기 원한다’를 통해 세상에 처음 알렸고, 이후 김 고문과 함께 미국의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치구체육회 회장단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위원장 직무대리(국민의힘, 비례대표)를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18일 지역 체육 현안 해결을 위해 자치구 체육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대표해 이종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와 김규남 의원, 김형재 의원, 유정희 의원이 참석했으며, 자치구 체육회에서는 이정섭 광진구체육회장, 이정식 강북구체육회장, 채종태 강서구체육회 부회장, 김영주 관악구체육회장 직무대행, 허대무 강남구체육회장, 한동인 동대문구체육회 사무국장, 조성준 송파구체육회 사무국장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역별로 겪고 있는 공통 문제로 체육시설 부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실제로 구에서 구민을 수용할 만한 체육시설이 부재하여 구민 체육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고충이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치구체육회에게 우선대관 및 이용료 감면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또한 자치구 구청장 및 체육회장배 대회 운영을 위한 지원금이 코로나-19 이후 동결되어 현실화 필요성도 지적됐다. 특히 보조금사업의 한계로 용품 구입이 제한되는 점 또한 언급하면서 행정적 규제 개선의 목소리도 함께
thumbnail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치구체육회 회장단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