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희철 “통합진보 나눠먹기 요구는 구태”

민주 김희철 “통합진보 나눠먹기 요구는 구태”

입력 2012-02-20 00:00
수정 2012-02-20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 등 야권연대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의 예비후보자 9명은 20일 야권연대와 관련, “통합진보당이 노골적인 지분 나눠먹기를 요구해 민주당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을 비판하면서 “민주당이 통합진보당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국민은 야권이 총선과 대선 승리에 눈이 멀어 정치적으로 야합하는 구태 정치의 표본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이 이미 공직후보자의 공천권은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원칙을 세운 만큼, 이 원칙을 준수하라”며 “특정인과 특정지역을 지정하는 야권연대 협상을 당장 중단하고 새누리당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야권후보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야권연대 협상의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하라”면서 “야권연대 협상이 야권연대라는 미명 하에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인다면 국민의 정치불신은 물론 당내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명숙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공천심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협상이 타결되면 그 결과를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