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가카빅엿’ 판사에 “검증도 안된 인물...”

유시민, ‘가카빅엿’ 판사에 “검증도 안된 인물...”

입력 2012-03-01 00:00
수정 2012-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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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이정희 대표, 서기호 前판사에 비례대표 제안

서기호 전 서울북부지법 판사
서기호 전 서울북부지법 판사
통합진보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빚었던 서기호 전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영입을 추진한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 판사의 영입을 현재 검토 중이며 내일(1일) 대표단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판사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와 서울법대 선후배 사이로, 최근 이 공동대표와 입당 문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 판사가 통합진보당에 입당하게 되면 영입 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 비례대표’ 후보가 된다. 최근 법관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해 법복을 벗은 서 전 판사는 지난 27일 사법개혁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 참석, “제왕적 대법원장 시스템을 바꾸기 전에는 판사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서 전 판사는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이정희 대표로부터 제안받기는 했지만, 제가 꿈꾸는 재판상 독립, 사법개혁 과제 실현의 방안으로 적절한지 이런 저런 고민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기사에서 보듯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나 유시민 공동대표는 트위터에 “서기호 전 판사 통합진보당 비례후보 영입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전혀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개방형으로 영입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유대표님이 아직 파악 못하신 일인듯 싶네요.”라는 댓글이 오르자 그는 “제가 모를 리가 있나요? 제안한 것만 사실, 그외는 아님!”이라고 더욱 강하게 반발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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