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명직 최고위원 이정현ㆍ김진선 내정

새누리, 지명직 최고위원 이정현ㆍ김진선 내정

입력 2012-05-31 00:00
수정 2012-05-31 17: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남ㆍ강원 지역 배려..금주말 발표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이 이정현 전 의원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전당대회에서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된 후 새누리당 신임 최고위원회의는 9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2명의 지명직 인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새누리당 고위 당직자는 31일 “김진선 전 지사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간 의견이 이미 모아졌다”며 “4ㆍ11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강원도를 배려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3선의 강원도지사를 지내는 동안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했으며, 현재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당직자는 이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에서 불모지인 호남에서 선전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지명직 가운데 한 명은 호남 인사를 배려해온 관례가 고려됐음을 시사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격으로 활동해온 이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했으나 ‘지역주의’의 장벽을 넘지 못한 채 낙선했다.

그러나 최고위원단 내에서 계파 색채가 강한 이 전 의원의 발탁이 적절치 않다는 일부 의견이 있어 막판 의견수렴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최종 결정하지는 않았다.

김영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북한과 최단거리에 있는 서해상의 백령도에서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