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투기, 5월중순 이후 남하비행 급증

北전투기, 5월중순 이후 남하비행 급증

입력 2012-06-06 00:00
수정 2012-06-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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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전투검열 기간..하루 2~3차례 전술조치선 접근”

북한 공군 전투기들의 비행이 지난달 중순 이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6일 “5월 중순 이후 북한 전투기들의 출격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많게는 하루 50여회 가량 출격하고 이 가운데 2~3차례는 전술조치선(TAL) 인근까지 남하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TAL은 북한 전투기가 이륙 후 불과 3~5분 내에 수도권에 도착하는 점을 감안해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선을 말한다.

북한 전투기가 이 선에 근접하면 우리 전투기는 대응 출격하도록 되어 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에도 북한 전투기 1대가 TAL에 접근하자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4대가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지금은 북한 공군의 하계 전투검열 기간이어서 비행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군은 북한의 공중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공군은 방향수정 정밀유도확산탄(CBU-105D/B) 367기를 9월부터 미국에서 도입, KF-16 전투기 등에 장착해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 기지와 전차 기지를 격파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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