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0일 대선출마 선언할듯..내일 장소 공개

박근혜 10일 대선출마 선언할듯..내일 장소 공개

입력 2012-07-04 00:00
수정 2012-07-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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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후보등록 당일 출마 선언...‘경제민주화’ 상징 장소도 검토캠프 인선 내일께 마무리..홍보본부장 외부인사 영입할 듯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대선 출마 선언과 장소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핵심 관계자는 4일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경선 후보등록일 등을 고려할 때 내일 출마선언 날짜와 장소 등을 예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과 캠프 관계자들은 현재 출마 선언이 최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선언일의 경우, 캠프 안팎에서 8일이나 10일이 거론돼 왔다. 다만 8일은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대국민 출마선언을 하는 날이라는 점에서 일단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점에서 경선후보 등록 첫날인 10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 2007년 경선 당시에도 박 전 위원장은 후보 등록 직후 염창동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했었다.

당 지도부가 경선룰과 관련해 9일까지 비박 주자들과의 협의한다고 이미 결정한 만큼, 9일 직후에 선언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출마 선언 장소의 경우, 일단 캠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많은 언론인이 모일텐데 캠프는 너무 비좁다”고 말했다.

2007년과 같이 당사도 거론되지만, 캠프 내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출마 선언의 핵심 화두로 꺼낼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과 관련된 장소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일각에서는 장소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중소기업인이나 소상공인 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캠프 인선도 이날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홍사덕-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과 최경환 총괄본부장, 유정복 직능본부장, 홍문종 조직본부장 외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메시지ㆍ정책단장에는 이상돈 전 비대위원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 전 위원장은 또 홍보본부장에 외부의 유능한 전문가를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는 “깜짝 놀랄만한 외부 인사도 캠프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캠프 외부에 ‘네거티브 대응팀’ 성격의 본부를 두고 있다는 설도 있다. 경선 이후 본선에서 야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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