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출두 정두언… ‘배달사고’ 해명 통할까

검찰출두 정두언… ‘배달사고’ 해명 통할까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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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5일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두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세운 공신이면서도 현 정부 내내 청와대 및 친이(친이명박) 핵심 인사들과 각을 세우며 철저하게 ‘비주류’의 길을 걸었다. 아예 친이의 이미지를 벗고 당내 소장ㆍ쇄신파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그는 지난 2002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의 비서실장을 거쳐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발탁된 이후 최측근으로 활약하며 17대, 18대 총선에서 연거푸 당선됐다.

특히 2007년 대선때 이 대통령의 당내 경쟁자였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야당의 전방위 공세를 최전선에서 막아낸 개국 공신이자 친이계의 핵심 중 핵심 인사였다.

그러나 대선승리 직후 조각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과 갈등을 빚었고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는 이 전 의원의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이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다.

이후 2009년 당 쇄신움직임 속에 이 전 의원과 또 한차례 대립각을 세우며 그의 ‘정치 2선후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올해 4ㆍ11총선을 통해 3선에 성공한 뒤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에 발목을 잡혀 검찰에 출두하게 됐다. 그것도 이 전 의원과 같은 사건에 연루된 터라 ‘운명의 아이러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참고인성 피혐의자’로 대검에 출석했다.

2007년 대선 경선 직전 국무총리실 이모 실장의 주선으로 만난 솔로몬저축은행 임 석 회장으로부터 그해 하반기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 때문이다. 정 의원은 이 돈을 이 실장을 시켜 되돌려 줬다면서 “일종의 배달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신상발언을 통해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다 해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은 정 의원에게 충분히 범죄 혐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정 의원의 신분을 참고인성 피혐의자로 규정한 것도 수사과정에서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뭐라 말할 수 없고 일단 검찰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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