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두언 책임져야”… 새누리 출당 검토

朴 “정두언 책임져야”… 새누리 출당 검토

입력 2012-07-14 00:00
수정 2012-07-1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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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 행동 없으면 조치”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정 의원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지고 앞장서서 해결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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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원은 평소 쇄신을 굉장히 강조해 온 분”이라면서 “법 논리를 따지거나 국회에서 부결됐다, 안 됐다를 넘어 평소 신념답게 앞장서서 당당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그분이 평소 강조해 온 쇄신 정책하고 맞는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도 이날 의총에서 “정 의원이 검찰 수사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7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가시적 조치를 보여 달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것(가시적 조치)이 잘 안 됐을 때는 당이 어떤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시적 조치’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검찰 수사에 대한 적극 협조와 자진 탈당 등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조치가 없을 경우 탈당이 아닌 출당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황우여 대표는 의총 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로서 다짐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민 여러분 앞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2-07-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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