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경남 경선..반환점 돌아

민주 오늘 경남 경선..반환점 돌아

입력 2012-09-04 00:00
수정 2012-09-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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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4일 오후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남 순회경선을 실시한다.

이번 경선은 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인천에 이어 총 13회 순회경선 중 7번째다. 경선이 반환점을 돌고 종반전으로 접어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은 문재인 후보가 46.2%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손학규 후보가 25.8%로 안정적 2위를 기록하고 있고, 김두관(14.7%) 정세균(13.3%) 후보가 뒤쫓는 형국이다.

이날 경선은 울산에 이어 부산ㆍ경남(PK)에서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PK 출신인 문-김 두 후보가 PK 대표성을 얻기 위한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PK는 그동안 민주당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곳이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경남 경선은 민주당의 심장부와 다름없는 6일 광주ㆍ전남 선거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문 후보는 경남 경선 압승을 통해 대세론을 확산하는 동시에 ‘결선투표 없는 후보 확정’을 위해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경남지사 출신인 김 후보는 경남이 자신의 근거지인 만큼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지금까지의 부진을 씻는 명예회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손 후보는 문 후보의 과반득표 저지 후 결선투표 성사를 목표로 내건 만큼 안정적 2위 구도를 확립해 비문(非文.비문재인) 후보의 대표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호남 출신인 정 후보는 경남 조직력이 상대적 열세에 있지만 의미 있는 득표율만 올린다면 광주ㆍ전남 경선에서 중위권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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