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종 “박근혜 역사인식 논란, 정치공세 성격”

박효종 “박근혜 역사인식 논란, 정치공세 성격”

입력 2012-09-19 00:00
수정 2012-09-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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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인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19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역사인식 논란에 대해 “역사관 문제를 갖고 빌미를 잡으려는 정치 공세의 성격이 강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박 후보가 유신시대 고통받은 분들에게 사과한 것만해도 열 번 정도 되는데 표현 하나하나 갖고 ‘사과냐 아니냐’ 따지는 것은 굉장히 좁은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박정희 시대’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인정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열번 이상 ‘유신시대 고통받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게 그 시대의 과(過)에 대한 사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예 1960∼70년대 전체를 놓고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전직 대통령을 평가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항상 1위”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혁당 사건’ 피해자 유가족들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그분들 마음의 상처가 크겠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한 만큼 화해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박 후보가) 만나 사과하고 아픔도 위로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해 인혁당 유족분들이 마음을 열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태일 재단’ 방문을 다시 시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기회가 되면 얼마든지 그런 행보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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