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가구 절반이 ‘비싼 구간’ 전기요금 내”

“올 8월 가구 절반이 ‘비싼 구간’ 전기요금 내”

입력 2012-09-24 00:00
수정 2012-09-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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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무더위 탓에 전체 가구의 절반가량이 누진체계상 비싼 전기요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상훈(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주택용 전기 사용료 1~3구간에 비해 1.5~11.7배 비싼 4~6구간에 해당하는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2천161만2천가구)의 47.2%인 1천19만8천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8월 4~6구간 가구 비중 41.0%보다 늘어난 것이다.

주택용 전기 누진율 체계는 100㎾ 이하는 ㎾당 57.9원, 101~200㎾ 120원, 201~300㎾ 177.4원, 301~400㎾ 267.8원 401~500㎾ 398.7원, 500㎾ 이상 677.3원이다.

지난 8월 부과된 전력요금은 모두 9천468억원이며 이중 4~6구간 요금이 7천680억원으로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작년 8월 4~6구간 요금 비중은 72.6%였다.

특히 가장 비싼 6구간 요금의 비중은 29.4%로 작년 8월 16.3%보다 크게 늘었다.

김 의원은 “올여름 더위로 인해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전력요금 폭탄을 맞았다”며 “주택용 전기요금의 현실화와 누진제율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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