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정상회담에 비밀대화는 없다”

박선숙 “정상회담에 비밀대화는 없다”

입력 2012-10-12 00:00
수정 2012-10-12 16: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캠프의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12일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의혹 제기로 2007년 10ㆍ4회담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비밀대화 논란이 이는 데 대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드릴 말씀은 없지만 용어에 문제가 있다”며 “정상회담 대화에는 비밀대화라는 것이 없으며, 공식ㆍ비공식 대화가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식뿐 아니라) 비공식 대화도 모두 기록되고 국가기록물로 관리되기 마련인데, 그런 것과는 다른 무엇인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되는 지금의 상황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의 발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정 의원의 의혹 제기에 “사실이라면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 대신 제가 책임지겠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

새누리당의 이번 의혹 제기를 대선을 앞둔 ‘신(新)북풍 공작’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는 민주당과 문 후보 측을 간접 지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 본부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공보수석 겸 대변인, 노무현 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각각 역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