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논란, 朴당선인에 ‘정치적 부담’ 되나

이동흡 논란, 朴당선인에 ‘정치적 부담’ 되나

입력 2013-01-17 00:00
수정 2013-01-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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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지켜볼 것”..내부적으로 우려 기류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 정치적 논란이 증폭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이긴 하지만 박 당선인과 사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1-22일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논란이 더 커질 경우, 내주로 예상되는 박 당선인의 총리 후보자 발표도 늦어지는 등 새정부 출범 로드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7일 박 당선인측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현재 이 사안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인사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닌 만큼, 현 논란에 대해 언급할 입장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면 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한 측근은 “박 당선인이 한 인사도 아닌데다 인사청문회가 곧 열리는 만큼, 우리는 인사청문회를 지켜본다는 것 외에 다른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우려의 기류는 감지된다.

한 인사는 “청문회 낙마도 걱정해야 할 상황이 아닌가 싶다”면서 “어쨌든 박 당선인한테도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인사는 “박 당선인과 협의를 거친 것은 맞지만 현재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생각에 누구보다 조용한 행보를 하는 박 당선인이 이 후보자에 대해 ‘하라, 하지마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한 뒤 “이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거나 거취를 결정지으면 낫다는 생각도 솔직히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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