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지진파, 3차 핵실험 가능성 높다”

정부 “北 지진파, 3차 핵실험 가능성 높다”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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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2010년 9월8일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보도한 핵실험장의 갱도 내부 구조가 담긴 사진을 4일 처음 공개했다. 당시 중앙TV는 기록영화 ‘내가 본 나라’ 제4부를 제작, 2009년 5월25일 실시된 2차 핵실험 당시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내보냈으며 군은 이 영상에 나온 수평갱도 내부 구조 모습을 캡쳐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지난 2010년 9월8일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보도한 핵실험장의 갱도 내부 구조가 담긴 사진을 4일 처음 공개했다. 당시 중앙TV는 기록영화 ‘내가 본 나라’ 제4부를 제작, 2009년 5월25일 실시된 2차 핵실험 당시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내보냈으며 군은 이 영상에 나온 수평갱도 내부 구조 모습을 캡쳐했다.
국방부 제공


정부는 12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인공지진파가 발생한 것과 관련,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상황 파악에 나섰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자세한 것은 확인해봐야겠지만 이 시점에 인공지진파가 발생했다면 핵실험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면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른 고위 당국자도 “여러 가지 정황상 핵실험인 것 같다”면서 “현재 우리도 자세한 상황을 평가중으로 정확한 내용은 지진파의 성격을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군 당국도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단계 격상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53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길주군은 북한의 핵실험장이 위치한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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