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전술핵 재배치·핵개발, 사태해결 도움안돼”

김병관 “전술핵 재배치·핵개발, 사태해결 도움안돼”

입력 2013-03-08 00:00
수정 2013-03-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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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전술핵 재배치는 美와 협력 가능할 것”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8일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및 자체 핵개발 주장과 관련, “전술핵 재배치나 핵개발은 결코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전술핵 재배치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무소속 김형태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전술핵 재배치나 자체 핵개발이 옵션은 될 수 있으나 우리의 기본적인 핵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제적인 공조나 협력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술핵 재배치나 자체 핵개발은 우리의 비핵화 선언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다만 한반도 주변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을 미국과 협력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북한의 도발 대응책에 대해 “어떠한 도발이든 해오면 거기에 대해 단호하게, 또 훨씬 강력하게 대응해서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많은 상태로 해 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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