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당주인 자리에 계파주의가 앉았다”… 친노 맹공

김한길 “당주인 자리에 계파주의가 앉았다”… 친노 맹공

입력 2013-03-15 00:00
수정 2013-03-15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4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비주류 측 김한길 민주통합당 의원이 “당의 주인이 있어야 할 자리에 계파 패권주의가 들어앉아 있다”며 주류인 친노(친노무현) 진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친노 측이 당 대표 시절 삭제한) 당헌 1조 2항을 이번 당헌 개정 과정에서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1조 2항은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당의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문구다. 김 의원은 “정당정치는 우리 헌법이 요구하는 정치 질서다. 당원이 주인이 아닌 정당은 이미 정당이 아니다”라면서 “당원은 의무가 있고 지지자는 아무런 의무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당이) 지지자 중심으로 가면 정당의 존립 자체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5·4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끝나고서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의 연대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의석 127석을 가진 실존하는 제1야당이고 (민주당과) 안 후보의 고민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그 고민을 공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2013-03-1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