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 투표는 19~20일 신고 없이 ‘지역투표소’서
4월 24일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5일 마감됐다. 재·보선을 치르는 곳은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국회의원 선거구 3곳, 경기 가평군, 경남 함양군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2곳,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구 7곳 등 모두 12곳이다. 국회의원 선거 후보 11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이 등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3.7대1, 전체 경쟁률은 3.3대1로 나타났다.
부산 영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민주통합당 김비오, 통진당 민병렬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민주당 황인석, 통진당 천성인 후보의 구도로 짜였다.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일 2주 전인 11일부터 가능하지만 등록을 마친 후보들이 지역 주민 표심잡기에 나서면서 사실상 본격 선거전이 시작됐다. 부재자투표일은 19~20일로 부재자신고를 하지 않아도 투표지역에 설치된 부재자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문재인 의원에게 4·24 재·보선 지원에 나서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대선 패배 이후 잠행 중인 문 의원이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04-0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