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은 9일 민주당과, 독자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의 관계가 이르면 오는 10월 재·보선을 계기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게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간의 관계가 설정될 것”이라면서 “몇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그 시기는 멀지 않았다. 10월이 (1차)마감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그 다음에도 마감시간이 여러 개 있을 것으로 봐서 야권 시장에서 양측이 열심히 노력해서 야권 지지층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이 임박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 신당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냐’는 질문에 “신당이든 정치세력이든 관계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원내대표 호남안배론’에 대해선 “호남이 선택했던 대선 후보랄지 여러 선택을 잘 들여다보면 자기지역만 고집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람, 유능한 사람을 선택했다”면서 “이번에 원내대표의 경우 지역을 고려해서 뽑아야 한다 이런 것은 호남의 정신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