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선 불복 아니다…국조 수용해야”

김한길 “대선 불복 아니다…국조 수용해야”

입력 2013-06-18 00:00
수정 2013-06-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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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8일 국정원의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대선 결과에 불복하거나 선거무효화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대선을 다시 치르자는 것도 아니다”라며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해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초선 의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라는 헌정문란 사건을 제대로 심판해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것인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국가관, 정의관, 철학관이 있다면 더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은 역사왜곡은 참을 수 없다면서 헌정문란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가령 미국에서 CIA(중앙정보국)가 대선에 개입하고 FBI(연방수사국)가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면 어떻게 됐겠는가”라며 “대한민국이 다시 3류 정치후진국으로 전락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국조를 계속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해 집권 초기의 허니문 기간이라고 불리우는 여야 협력관계에 마감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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