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NLL 발언록 원본 공개해야”

최경환 “NLL 발언록 원본 공개해야”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09: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1일 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을 단독 열람한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취지 발언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해 진실공방이 재점화된 것과 관련, “(대화록) 원본을 공개해 진실을 국민에게 명백히 알려드리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한 것은 문서로 공식적인 사실을 확인만 못 했을 뿐이지 민주당을 포함해 모두가 알고 있는 그런 사안이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진실이 드러났는데 ‘그걸 왜 봤냐, 왜 공개했냐’는 식의 논쟁을 이어가는 것은 국민을 더 피곤하게 하고 지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어제 발췌본이 원본과 다르게 조작됐다는 주장을 민주당에서 하는데, 그렇다면 발췌본이 조작된 게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원본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3분의2가 동의, 즉 민주당이 동의하면 언제든지 대화록 원본은 공개 가능하다”며 “민주당도 정치적 논란을 벌일 게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공개에 임해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