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安 창당시 합류할 듯

박선숙, 安 창당시 합류할 듯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부대서 2년동안 강의… 박 “공식 활동 안할 것” 부인

박선숙 전 의원이 2학기부터 충남 금산군의 중부대에서 2년 동안 초빙교수 신분으로 강의를 한다. 3일 중부대 관계자는 “박 전 의원이 일주일에 세 시간씩 교양 과목인 ‘법과 정책’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박 전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종적을 감췄다. 함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성식 전 의원 등이 이런저런 모임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대비되면서 안 의원과의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박선숙 전 의원 뉴스1
박선숙 전 의원
뉴스1
단일화의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만큼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박 전 의원의 최측근 인사는 이날 “박 전 의원은 안 의원과 긴밀히 연락해 왔다”며 이 같은 관측을 부인했다. 일각에선 안 의원의 신당 창당 후 박 전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박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당 합류 여부 등에 대해 “앞으로도 공식적인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의원의 잠행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한 측근은 “2016년 총선 때까지는 몸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학 강의를 시작한 것도 “한동안은 현실 정치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의원 측 또 다른 관계자도 “전남 나주·화순이 10월 재·보선 지역에 포함될 경우 후보로 나설 것을 권하기도 했지만 박 전 의원이 거절했다”면서 “당분간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07-0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