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회담 수석대표, 南 서호 vs 北 박철수

실무회담 수석대표, 南 서호 vs 北 박철수

입력 2013-07-05 00:00
수정 2013-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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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실무책임자가 수석대표…과장급 실무인력이 대표 맡을 듯

오는 6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남북 양측은 모두 공단 운영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해온 책임자들을 수석대표로 내세운다.

남측에서는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무산된 남북당국회담에도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서 단장은 2011년부터 개성공단 업무를 맡았고, 앞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친화력이 뛰어난 서 단장은 과거 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의 남북행사에 실무 인력으로 참가한 경험이 많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에서 수석대표를 맡은 박철수 부총국장은 2005년 8월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8년째 개성공단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이다.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리금철 총국장이 대남사업을 오래해 온 인물이기는 하지만 정치적으로 그 자리를 꿰찬 인물이라는 평가가 있는 만큼 박 부총국장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에 적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부총국장은 2009년부터 열린 개성공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의 북측 단장도 맡아왔고 개성공단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 공동시찰단 단장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번 실무회담에는 남북이 각각 3명씩으로 대표단을 구성하는데 수석대표 외에 2명은 개성공단과 관련한 실무인력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회담 관계자는 “과거에도 실무회담 수석대표는 국장급 인사가 맡았고 나머지 대표는 과장급 실무인력이 나섰다”며 “이번에도 회담에서 남북 간 논의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인력이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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