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밀어내기 횡포” vs “사실과 달라”

“아모레퍼시픽 밀어내기 횡포” vs “사실과 달라”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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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의원 ‘甲횡포’ 지적…회사 측은 부인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16일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밀어내기식 강매’를 비롯해 대리점을 대상으로 각종 불공정거래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대리점(특약점) 불공정행위 실태보고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대리점에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액을 강제하고 이를 달성하면 다음해에는 5% 이상 매출을 늘릴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본사의 방침에 반발하는 경우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본사와 특약점주가 체결하는 ‘거래약정서’를 토대로 ▲ 현금결제 무조건 강제 ▲ 방문판매원 모집·교육 비용 특약점 부담 ▲ 실적 저조시 경영개선계획서 제출 등의 ‘불공정 관행’을 제시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 측은 “공정위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조치에 따르겠다”면서도 “대리점에 무리한 매출액을 강요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단기간 실적으로 대리점과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도 없다”며 “평균 3년에 걸쳐 대리점의 매출 실적과 주변 상권 등을 자세히 분석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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