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앞으로 정부가 직접 모집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앞으로 정부가 직접 모집

입력 2013-08-30 00:00
수정 2013-08-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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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주관 선정방식 변경… “대기업 위주 아닌 중소기업에 문호”

앞으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의 모집 방식이 경제단체 주관에서 정부 주관으로 바뀌어 중소기업도 경제사절단 참여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모집 방식을 정부가 직접 모집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경제단체 주관으로 경제사절단을 모집하면서 일부 소규모 중소기업인들은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든지 경제사절단 참여를 희망하면 신청, 선정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우리 기업인 누구에게나 대통령 순방국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모집방식 변경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제사절단 참가를 원하는 기업인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의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에 따라 몇몇 정보를 담아 전자우편으로 참가신청을 하면 관련 협회 등을 통해 약식 검증을 거쳐 사절단으로 최종 선정된다.

참가신청서에는 인적사항(이름, 주소, 직책)과 기업 소개, 해당 방문국과의 사업 연계성 등 최소한의 정보만 담게 할 계획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바뀐 모집방식은 9월7∼11일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때부터 적용되며, 산업부의 경제사절단 모집 및 참가신청 공고는 이날 중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경제단체에서 모집을 주관하다 보니 대기업 위주로 선정되는 경향이 있어 중소기업도 누구나 원하면 신청하는 방식으로 개방된 것이 바뀐 방식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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