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인니ㆍ브루나이 순방 마치고 귀국

朴대통령, 인니ㆍ브루나이 순방 마치고 귀국

입력 2013-10-13 00:00
수정 2013-10-13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이 7박8일 간의 인도네시아ㆍ브루나이 순방을 마치고 13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해 7∼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9∼10일에는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아세안 관련 다자 정상외교 무대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10일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로 넘어와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으며, 전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이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연내 타결 등은 이번 순방의 최대 목표로 삼은 세일즈외교의 성과물로 평가된다.

아울러 APEC과 아세안 등 다자무대에서 캐나다, 멕시코, 페루,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미얀마 정상들과도 활발한 양자회담을 통해 해당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EAS 18개 회원국으로부터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

아세안과는 차관보급의 ‘한-아세안 안보대화’ 신설에 합의함으로써 경제에만 국한되어온 동남아 지역과의 관계를 정치ㆍ안보 분야로까지 지평을 넓혔고, 상생과 협력을 강조하는 ‘신뢰외교’로 성장잠재력이 커 강대국의 각축장이 된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만의 ‘전략공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