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무총장 “국회 원하면 대선투표 재검 용의”

선관위 사무총장 “국회 원하면 대선투표 재검 용의”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13: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1일 “국회가 원한다면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 (지난 대선) 투표함을 열어서 재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종합국정감사에 출석,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지난 대선 개표과정에서 일부 투표지 분류기의 작동에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문 사무총장은 또 “법적으로 투표함을 열지 못하게 돼 있고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재판이 끝날 경우 투표함을 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류기에서 나온 숫자는 확실하고, 사람이 분류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1만3천542개의 개표 상황표를 모두 점검했는데 그 가운데 단 4곳에서 (분류기와 수작업 결과가 10표 이상이 차이나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발견됐다”고 답했다.

문 사무총장은 “재검은 정말 비용도 많이 든다”면서 “대표적인 표본을 뽑아서라도 개표기의 정확성에 대해 국민이 의심하지 않도록 재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