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무총장 “양건 사퇴, 靑갈등설 팩트 아니다”

감사원 사무총장 “양건 사퇴, 靑갈등설 팩트 아니다”

입력 2013-11-12 00:00
수정 2013-11-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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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장훈, 감사위원 후보자로 검토해달라’ 요청”

감사원 김영호 사무총장은 12일 장훈 중앙대 교수의 감사위원 임명 검토를 놓고 양건 전 감사원장이 재직시 청와대와 갈등을 빚다가 사퇴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장 교수 선임을 둘러싼 청와대와의 갈등으로 양 전 원장이 사퇴했느냐”는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의 질의에 “제 입장에서 보면 팩트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처럼 갈등설은 부인하면서도 장 교수에 대한 청와대의 임명 검토 요청은 확인했다.

김 사무총장은 “당초 저희가 감사위원으로 3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는데 1순위 후보자는 검증동의서를 냈다가 나중에 본인이 철회했고, 2순위 후보자는 검증에서 탈락했으며, 3순위 후보자는 1·2순위 후보자에 비해 경력이 처지는 분이었다”면서 “이에 따라 청와대에서 장 후보자를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장 교수에 대해 “당초 감사원의 자체 추천에는 없던 분”이라고 했다.

양 전 원장이 청와대에 “장 교수는 안 된다”고 의사표시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의사 표시를 저를 통해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양 전 원장이 4대강 감사 뿐 아니고 저희가 올해초 발표한 감사들이 대부분 전임 ‘(이명박) 정부’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그 부분에 대해 비난이 많다 보니 걱정을 많이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4대강 사업 감사와 관련해 양 전 원장과 자신이 갈등을 빚었느냐는 질문에도 김 사무총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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