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인 24일에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유일영도체계’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선군혁명 업적을 만대에 빛내여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총대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총대로 끝까지 완성해날수 있는 령도의 계승문제를 빚나게 해결하신 것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조국과 인민앞에 쌓아올리신 업적 중의 가장 고귀한 업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을 “천재적인 군사적 예지와 백승의 지략, 무비의 담력과 비범한 영군술을 지니신 군사의 영재이시며 백두의 천출명장”이라고 치켜세우고 그를 중심으로 한 당과 군, 인민의 ‘일심단결’을 촉구했다.

신문은 “우리는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을 단결의 유일중심, 영도의 유일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원수님과 사상과 뜻, 생사운명을 끝까지 함께 해나가야 한다”며 “누구나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며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와 어긋나는 사소한 요소도 단호히 짓뭉개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에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유일영도체계를 강조한 것은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 1인지배 체제를 강화하는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