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일일이 규정하면 안맞아”…野 ‘북한인권민생법’에 난색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5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잇달아 예방하고 신년 인사를 했다.이날은 개신교계와 불교계 인사들을 예방하고, 오는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찾아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예방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5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을 방문해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와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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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장으로 인사하는 황우여 대표와 자승 총무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5일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자승 총무원장과 합장으로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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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조찬기도회장을 맡고 있는 황 대표는 이날 먼저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해 첫 조찬기도회를 열어 개신교계 인사들과 만났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입법을 추진해온 북한인권법안을 언급, “타이밍이 왔다고 정치권이 생각하고 있다”며 “만장일치로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제정되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인권민생법’ 추진 의사를 밝힌데 대해서는 “(북한)인권법으로 완결하자”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황 대표는 민주당의 구상에 대해 “’민생’ 부분이 들어가는 것도 좋은데 인권이니까…”라며 “생존권이라는 선언적 규정 정도는 좋지만 일일이 지원을 규정하는 것은 세계적인 입법례에서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새누리당에서 김정록 신동우 김상민 이재영 의원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최동익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북5도위원회 황덕호 함경남도지사와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석사현 사무총장도 자리했다.
설교는 ‘북한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 대표 손인식 목사가 했다.
이어 황 대표는 종로구 연지동을 찾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 홍재철 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영주 총무를 연달아 예방하고, 오후에는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자승 총무원장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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