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지방선거 전략공천 안돼…상향식 지켜야”

정몽준 “지방선거 전략공천 안돼…상향식 지켜야”

입력 2014-03-05 00:00
수정 2014-03-05 1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특정사업에 韓銀 발권력 동원시 국회동의 의무화 입법해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5일 6·4 지방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해 “자살골을 막도록 우리가 국민에 약속한 상향식 공천 정신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전략공천의 이름으로 이 정신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자살골을 안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것은 새 정치이지 특정 정당의 승패가 아니다”라며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 지는 어리석은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 한국은행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른 가계부채 구조개선안을 지원하고자 주택금융공사에 추가 출자를 하기로 한 점을 거론, “특수목적 정책금융에 발권력을 동원하면 보편적이 아닌 차별적 통화정책이 되고 통화정책 중립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펴려면 금리 정책을 사용하는 게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정 사업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하려면 당연히 국회 동의를 받는 게 필요하다”면서 “한국은행의 무분별한 발권력 행사를 막도록 관련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