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安 제안, 기초공천 이슈 만들려는 꼼수”

최경환 “安 제안, 기초공천 이슈 만들려는 꼼수”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09: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 제왕적 총재·도로 민주당 구태 답습”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1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 공천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대통령을 끌어들여 기초공천 문제를 다시 선거 이슈로 만들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에서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할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하는 것은 오만 그 자체”라며 “기초 공천을 해야겠다는 자기 당 내부의 거센 반발을 무마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초공천 문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을 안 대표가 모를 리 없을 텐데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입으로는 새 정치를 외치면서 틈만 나면 여당을 건너뛰고 대통령을 만나자고 외치는 민주당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며 “이는 제왕적 총재, 도로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민은 안 대표가 이끄는 새민련이 4월 국회에서 복지 3법, 핵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민생·안보·국익에 제대로 협조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통일 구상을 담은 ‘드레스덴 제안’과 관련해서도 “국회도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면서 “4월 국회에서 대북 인도 지원과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북한인권법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