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입법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한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격려사를 하는 동안 한 참석자가 “응답하라 청와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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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회담제안’
청와대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회담 제안을 공식 거부했다.
청와대 측은 7일 안철수 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담 요청에 대해 거부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대표는 10분 가량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수석이 지난 4일 만났을 때와 같은 내용을 반복했다”며 “사과나 양해가 아닌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수석은 지난 4일 안 대표가 청와대 면회실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직접 신청할 당시 “각 당이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적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수석은 면담에 임하면서 기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고 오라고 했다”고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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