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새정치연합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선출 ‘시끌’

새누리·새정치연합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선출 ‘시끌’

입력 2014-05-12 00:00
수정 2014-05-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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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주도의원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집안 싸움이 만만치 않아 선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지난 8∼9일 심사를 진행해 비례대표 후보를 14명에서 7명으로 압축했다.

이어 지난 10일과 1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결과를 최종 확정하려 했으나 탈락자와 후순위 후보들이 도당 당사를 찾아 “강지용 도당위원장의 측근만 뽑혔다”며 거세게 반발, 운영위원회가 결론을 내지 못했다.

도당 인사 중 현경대 전 국회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당선권에서 밀리거나 순위에도 들지 못하자 강 위원장의 독단 또는 사전 내정설 등을 거론하며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앙당 고위 인사의 부인이 심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비례대표 후보를 7명으로 압축했다가 탈락한 이들의 반발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등 상황이 비슷하다.

앞서 지난 8일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도의원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현해남)는 비례대표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 19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7명(여성 4·남성 3)을 추천했다.

그러나 탈락자들이 재심을 요청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면서 경선 참여를 철회한 1명을 제외한 18명이 모두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이런 이유로 새정치 도의원 비례대표 선출대회도 11일에서 13일로 연기됐다.

비례대표 선출은 무작위 추출로 선정된 국민선거인단 100명에 의한 100% 국민선거인단 경선으로 치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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