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조사 “유권자 55.8%, 반드시 투표하겠다”

선관위 조사 “유권자 55.8%, 반드시 투표하겠다”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4-05-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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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때보다 1%p 상승…사전투표에 16% 투표의사

6·4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10명 중 5∼6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2∼13일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에 따르면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55.8%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43.9%, 30대 45.2%, 40대 54.3%, 50대 이상 67%인 것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이 높아졌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같은 시기 조사했을 때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을 밝힌 비율이 54.8%였던 것과 비교하면 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010년 지방선거의 실제 투표율은 54.5%였다.

이번 조사에서 29.9%는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소극적인 투표참여 의향을 보였으며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3.2%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투표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50.3%)’였고 ‘후보자에 대해 잘 몰라서(16%)’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이하의 투표참여 의향이 증가한 반면 50대 이상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참여 의향이 상승한 연령대는 20대 이하(7.7% 포인트), 40대(3.9%포인트)였고, 하락한 연령대는 30대(-1.3%포인트), 50대 이상(-5.9%포인트)였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2010년 지방선거 조사 때(54.4%)보다 10.5%포인트 증가한 64.9%로 조사됐다. ‘매우 관심있다’고 응답한 적극적 관심층도 11.5%포인트(5회 지방선거 14.7%→6회 지방선거 2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부터 전국 단위로는 최초로 도입되는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81.7% 정도가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참여 의향층에서 사전투표가 없을 경우에도 투표가 가능한지 묻자 ‘투표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경우가 8%였다.

투표 참여 의향층(적극적 55.8% + 소극적 29.9%)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시기를 조사한 결과 6월4일 선거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9%, 5월30∼31일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16.4%였다.

지지 후보 선택 시 고려하는 기준으로는 ‘인물·능력’이 37.3%로 가장 많았고 ‘정책·공약’이 33.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소속 정당’(14.6%), ‘주위 평가’(4.8%), ‘정치경력’(4%) 순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2010년 지방선거 때보다 10%포인트 높게 나타난 만큼 그 관심이 투표 참여로 이어지도록 남은 기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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