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박원순 국가관 걱정”’보수 표심’ 자극

鄭 “박원순 국가관 걱정”’보수 표심’ 자극

입력 2014-05-24 00:00
수정 2014-05-24 21: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朴대통령 도와 1등 서울 만들 것”…추격 총력전강북권 표심공략…김황식·이혜훈 ‘박원순’ 집중포화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24일 상대적 취약지역인 강북권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더욱 불리해진 판세 흐름을 뒤집고 맹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 대한 안보관을 쟁점화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남은 선거기간에 보수층의 결집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강북구 번동에서 한 ‘동북선 중전철 추진 주민협의체’ 간담회에서 박 후보에 대해 “그분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국가관이 걱정이다. (박 후보가) 서울시장을 안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남북관계가 어렵다. 이런 때에는 (박 후보 같은 분은) 시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재개발·재건축이 7건에 불과했다”면서 “정치적 이해를 따져 안 했다면 행정의 정치화다. 행정을 정치의 수단으로 하면 좋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중랑구 우림시장 앞 네거리 거리유세에서도 “박 후보는 ‘광화문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는 것도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면서 “박 후보의 국가관과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에 대한 인식이 저희와 너무 다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저의 아버님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이 경부고속도로, 조선소 건설 등 많은 일을 했다. 저도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1등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도 병행했다.

그는 또 “박원순 시장 체제 하의 지난 3년간 서울은 잃어버린 3년이었다. 박 후보는 되도록 ‘일을 안 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는데 실제 그렇게 했다”면서 “저는 열심히 일하는 ‘일복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에 박 후보의 5가지 거짓말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서울시 부채를 3조5천억원 줄였다고 하는데 이는 오세훈 전 시장이 한 마곡지구에서 7조~8조원의 땅값 수입이 생겨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의 재임시절 ‘임기내 임대주택 8만호 건설’ 주장에 대해서도 “사업인가 도장 찍은 것만 갖고 말하는 것으로 너무 웃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의 선대위 고문을 맡은 김황식 전 총리도 지원유세에서 “박 후보가 과거에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북한을 자극해 일어난 일이라는 말을 했다”면서 “박 후보는 안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대단히 미심쩍다”고 가세했다.

이혜훈 공동선대위원장도 “박 후보는 지난 3년간 시장으로서 한 일이 아무것도 없고 시민의 세금만 축냈다”고 가세했다.

정 후보는 앞서 공사가 오랫동안 중단돼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도봉구 창동 민자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봉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 방치되고 있었다”면서 “(제가) 서울시장이 돼 현재 6층 건물을 8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창동 민자역사를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한 블로그에 ‘정몽준, 남경필, 유정복 등의 선거캠프 알바생(아르바이트생) 지침서’라는 정체불명의 괴문서가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런 문서를 작성한 적이 없으며,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괴문서에는 야당 후보들을 상대로 ‘네거티브전을 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