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진보당 후보사퇴는 ‘제2의 이정희 사퇴’”

남경필 “진보당 후보사퇴는 ‘제2의 이정희 사퇴’”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1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2일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사퇴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데 대해 “어제 통진당 후보가 사퇴한 것은 (지난 대선 당시) ‘제2의 이정희 후보 사퇴’와 같다”고 비판했다.

남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 지동시장 앞 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절대로 손잡아선 안 될 후보들이 승리를 위해 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후보는 “남경필을 떨어뜨리는 게 사퇴의 목적”이라며 “이는 지난 대선 때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떨어뜨리러 나왔다’며 시종일관 박 후보를 공격하다가 ‘박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며 사퇴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잡지 않아야 할 세력과의 연대까지 통해 승리하려는 승리 지상주의에 대해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김진표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을 겨냥, “표만 되면 포퓰리즘을 마다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선거는 7만 명 보육교사를 만들겠다는 공약과 5천 명의 소방안전 공무원을 늘리겠다는 공약 간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 선거 결과는 이번 지방선거 전체의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며 “ 특히 박근혜 정부가 향후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바로 이곳 경기도 선거에서 판가름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