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병언, 신창원 보다 도주 비호세력 많아”

황교안 “유병언, 신창원 보다 도주 비호세력 많아”

입력 2014-06-20 00:00
수정 2014-06-20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황교안 법무장관은 20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검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검찰 뿐 아니라 경찰 그리고 여러 다른 기관까지 다 협력해 범국가적 차원의 검거작전을 펴고 있다”며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검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과거 탈옥수 신창원이 탈옥 후 2년반만에 체포된 것을 언급하며 유 전 회장 검거 지연을 질타하자 “유병언의 경우 신창원 때보다 도주를 비호하는 세력이 많아 현실적으로 검거에 많은 장애가 있는 게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호하는 주변세력을 몰아가면 결국 피할 곳, 도망갈 곳이 없게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목표는 유병언 검거”라고 잘라 말했다.

”검찰 내부의 내통자를 잡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유 전 회장의 부하들 및 하부선 조사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것이라고 본다”며 “검찰 직원이나 수사관계자가 유출했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