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창극, 오늘은 지명철회든 자진사퇴든 할것”

박지원 “문창극, 오늘은 지명철회든 자진사퇴든 할것”

입력 2014-06-23 00:00
수정 2014-06-23 09: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3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최소한 오늘은 지명철회든, 자진사퇴든 할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하지 못하고 끝나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박 의원은 “총기난사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유병언은 어디로 증발했는지도 모르는 이런 짜증스러운 상황인데 ‘문창극 막장드라마’까지 국민이 봐야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고노(河野)담화 수정·폐기 움직임과 관련, “일본에서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해 검증을 하고 폐기 움직임까지 있다는 것은 왜 문 후보자를 지명철회 또는 사퇴시켜야 하는지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청문회가 열리면 모든 것이 다 노출된다. 저도 한 두 가지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도 의혹이나 사실로 밝혀진다면 문 후보자가 견딜 수 없을 것”이라며 추가 의혹 폭로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문 후보자와 함께 ‘낙마 대상’으로 꼽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이 후보자는 정치공작의 명수”라면서 “박 대통령이 정치공작의 최후병기로 사용하려고 이 순간에 임명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