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홍역 발생 확인…요청시 지원 검토”

유엔 “北 홍역 발생 확인…요청시 지원 검토”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08: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홍역 발생 사실을 유엔 산하 세계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에 통보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니세프 아시아사무소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을 인용해 3일 전했다.

드 보노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당국이 수 건의 홍역 발생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확산 감시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당국이 유니세프에 홍역과 관련해 취한 조치들을 계속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아직 유니세프에 홍역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북한이 지원을 요청할 경우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세프는 2007년 북한에서 홍역 발생 당시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력으로 북한 주민 1천600만여 명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한 적이 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홍역이 빠르게 확산하는 평안북도 용천과 신의주 지역에서는 공무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업무 출장도 가지 못하는 등 왕래가 금지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