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당의 거듭된 설득을 받아들여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동작을 출마 권유받는 나경원 7·30 재보궐선거에 서울 동작을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새누리당 나경원 전 최고위원이 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이완구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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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출마 권유받는 나경원
7·30 재보궐선거에 서울 동작을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새누리당 나경원 전 최고위원이 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이완구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 전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 “당의 뜻에 따르겠다”면서 “나라와 당이 어렵고 무엇보다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 시간 이후 우리 동작구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겠다. 선당후사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무엇보다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을 함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특히 경기도 지역은 서울시장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명분이 마땅하지 않다고 말했다”면서 “정치적 고향을 옮기는 것과 큰 명분이 무엇인지를 놓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비대위원장과 윤상현 사무총장은 나 전 의원을 따로 만나 동작을 출마를 거듭 설득한 바 있다. 이 비대위원장은 “당에서 최선을 다해 나 전 최고위원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동작을 보선 전략공천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나 전 의원을 놓고 고민해왔으나 김 전 지사가 불출마 의사를 확고히 하면서 나 전 의원에게 공을 들여왔다.
판사 출신인 나 전 의원은 17·18대 의원을 지내며 두 차례 최고위원을 역임하고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선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7년 대선에서는 ‘강재섭계’로 중립을 지켰으나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범친이계’로 분류돼 왔다.
이로써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수원정), 정미경 전 의원(수원을)에 이어 승부처인 수도권 주요 지역 후보들은 또다시 비주류 범친이계 후보들로 채워지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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