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주년 정전협정 기념식…유엔참전용사에 태극무공훈장

제61주년 정전협정 기념식…유엔참전용사에 태극무공훈장

입력 2014-07-27 00:00
수정 2014-07-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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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미·캐나다서도 기념식

정부는 27일 오후 3시 코엑스에서 ‘제61주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6·25전쟁 참전군인과 유엔군 참전용사, 국군과 주한미군 장병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사물놀이와 의장대 시범, 6·25 참전국 국가 메들리 등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 본행사는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6·25전쟁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한 영상물 상영, 참전국 대표 인사말, 훈장 수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인천상륙작전 기획자 중 한 명인 에드워드 로우니 중장과 로널드 유진 로서 중사, 히로시 미야무라 하사, 아이너 잉만 병장(이상 미국·예비역), 메흐멧 고넨츠(터키) 예비역 대위 등 유엔군 참전용사 5명이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날 창군 원로인 김영관 대장과 지리산공비토벌 작전에 참여한 김용주 옹 등 6·25전쟁 이전 유공자와 그 유족 20명 및 6·25전쟁 참전자 150명, 유엔군 참전용사 120명 등도 기념식에 참석했다.

6·25전쟁 출격 조종사인 신관식 대령, 켈로부대 출신 최일도 목사, 6·25전쟁 소년전차병 오명섭 옹, 흥남철수 작전의 영웅 현봉학 박사의 가족 등도 참석했다.

기념식 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되는 감사 만찬에선 ‘평화의 사도’ 메달이 수여된다.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로우니 장군 회고록 출판 기념회도 28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출판 기념회 때는 미국의 전쟁영웅인 로우니 장군과 한국의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이 만날 계획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기념식이 거행된다.

미국에서는 현지시간 27일 10시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한국전참전협회(KWVA) 주관으로 정전협정 체결 기념식이 개최된다.

한편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오후 9시40분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전승절(정전협정일)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발사 훈련에는 남조선 주둔 미제 침략군기지 타격 임무를 맡고 있는 인민군 전략군 화력타격부대가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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