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野 강경투쟁, 교섭력 상실 따른 궁여지책”

심상정 “野 강경투쟁, 교섭력 상실 따른 궁여지책”

입력 2014-08-27 00:00
수정 2014-08-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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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與 선의만 의존한 나이브한 지도력 성찰해야”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유가족 3자협의체 수용을 주장하며 대여강경투쟁에 나선 데 대해 “교섭력을 잃은 상태에서 나온 궁여지책”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 어쨌든 답을 내놔야 될 데는 집권세력이니까 새정치민주연합이 그걸 압박하기 위한 실천이라도 해보자는 차원에서 (강경투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두 번의 합의가 추인받지 못한 상황에서 3자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법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절반의 책임이 새정치연합에 있고 유가족들이 전적으로 신뢰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책임을 혜량하기 어렵다”면서 “새정치연합이 이번 참사의 역사적 의미, 제1 야당의 사명을 철저하게 인식했더라면 두 번씩이나 패착을 했었겠느냐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철저한 성찰을 주문했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유가족도 외면하고 작은 정당도 다 배척·배제하고, 새누리당의 선의에만 의존했던 나이브한 지도력이 새정치연합에서 성찰해야 될 대목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유가족과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특별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대통령이 먼저 나서서 유가족을 만나서 위로하고 경청하고 설득하고 대안을 내놔야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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