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한국사 국정교과서 추진 당장 중단해야”

새정치연합 “한국사 국정교과서 추진 당장 중단해야”

입력 2014-08-27 00:00
수정 2014-08-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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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시사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발언에 이어 정부가 최근 국정교과서 체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브리핑에서 “지금 정부가 고민해야 할 것은 한국사 국정교과서 제작 추진이 아니라 (우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교과서 논란을 불러온 데 대한 철저한 반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의 퇴행적인 모습은 과거 유신체제를 전후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를 비롯해 대대적인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한 것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어두운 역사를 굳이 반복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의 후손이 지금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대를 이은 역사 뒤틀기’의 흑역사로 기억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윤관석 의원도 이날 논평을 내고 “박정희 정권은 독재를 합리화하고자 교과서 검정체제를 국정으로 바꿨다”며 “정권에 따라 사관이 바뀌는 교과서는 교과서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전날 낸 성명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국정교과서 관련 토론회에서 참석자 다수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 것을 두고 “교육부가 직접 섭외한 이들이 제기한 현장의 의견을 정확히 수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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