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5년간 반한시위 921건 발생”

“일본서 5년간 반한시위 921건 발생”

입력 2014-10-07 00:00
수정 2014-10-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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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일본에서 900건 이상의 반한 시위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2010년부터 올 7월 말까지 일본 지역 공관 및 한인 밀집지역에서 모두 921건의 반한 시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0년 22건, 2011년 89건, 2012년 310건, 2013년 319건, 올해 7월말 현재 181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주일본대사관 및 주오사카 총영사관 담당지역에서 일어난 시위가 각각 351건, 341건으로 전체 반한 시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외교부는 반한 시위로 인한 피해에 대해 “현재까지 시위로 인한 한인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경제적 측면에서는 도쿄 내 대표적 한류 거리인 신주쿠(新宿)구 신오쿠보(新大久保) 지역이 방문객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일본 정부 및 민간단체가 전범기인 ‘욱일기’를 해외에서 사용한 것에 대한 항의 현황을 묻는 외통위 위원 서면 질의에 “일본 식민지배를 경험한 우리 국민정서상 욱일기는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어 국내적으로 욱일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일본측은 욱일기 사용에 있어 장소 선정 등에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욱일기 사용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공식적으로 항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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