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홈플러스,고객정보 500만건 팔아 100억 챙겨”

오영식 “홈플러스,고객정보 500만건 팔아 100억 챙겨”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09: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홈플러스가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긴 혐의 등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이 업체가 판매한 개인정보가 5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홈플러스는 2010년 10월 이후 경품행사를 통해 고객정보를 575만여건 모은 뒤, 이를 건당 1천980원~2천200원에 보험회사 측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런 방법으로 홈플러스가 벌어들인 돈은 약 100억9천만원에 달한다고 오 의원은 전했다.

특히 이 같은 사은행사에서 고객이 가져가는 경품의 가격을 참여고객 전체로 나눠 계산하면 1인당 평균 360원에 불과하지만, 대형마트는 이를 6배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경품을 미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몇 배의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행태는 큰 문제”라며 “철저한 실태조사와 함께 개인정보를 더 엄격하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