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삐라 살포하면 남북관계 회복불능 파국”

北 조평통 “삐라 살포하면 남북관계 회복불능 파국”

입력 2014-10-23 00:00
수정 2014-10-23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23일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강행되면 남북관계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며 거듭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보도를 통해 이달 25일로 예정된 국내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강행된다면 “북남관계가 회복불능의 파국에 처하게 될 것은 물론 사태가 험악하게 번져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삐라 살포를 막는가 묵인하는가 하는 것은 대화냐 대결이냐, 북남관계 개선이냐 파국이냐 하는 남조선 당국의 입장과 태도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라며 “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제2차 남북 고위급접촉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국내 시민단체와 경기도 연천 등 접경지역 주민들이 대북전단 살포 중지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남한사회 분위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막을 수 있는 명분이 없다’느니 ‘자율성’이니 ‘표현의 자유’니 뭐니 하며 (삐라 살포를) 사실상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최근의 사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삐라 살포는 전쟁까지도 불러올 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국제법적으로도 전쟁행위로 인정되는 삐라 살포에 군사적 대응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최고 존엄을 중상모독하는 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남측 당국은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