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5일 이날부터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이틀간 진행되는 긴급현안질문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 의혹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대안이나 방향제시 중심의 생산적인 현안 질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격조 높은 현안 질문이 되도록 우리 당은 물론 야당의 노력을 당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로 12월 임시국회의 파행 우려 등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실기하면 우리 경제가 정말 어려워질 수 있다. 비장한 각오로 여야는 정기국회 때 처리하지 못한 (민생·경제법을 처리해)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기일 내에 통과시킨 것은 예산과 법안의 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라면서 “야당이 대승적 협조로 지금 국회가 원만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민생경제법안 처리에 야당의 전향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야당도 조속히 야당안(案)을 내놓고 공무원연금 특위와 국민 대타협기구를 연내에 구성,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오늘부터 여야 간 원내수석부대표 접촉과 원내대표 주례회동 등에서도 (지난 10일) ‘2+2’ 회동 합의 이행을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