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靑 상황인식 너무 안이…쇄신책 내놔야”

김태호 “靑 상황인식 너무 안이…쇄신책 내놔야”

입력 2014-12-15 00:00
수정 2014-12-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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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15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상황인식이 안이하다면서 국정 쇄신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참모진과 대통령께 한 말씀드린다”면서 “청와대 문건 파동에 대해 매일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청와대의 상황인식은 너무 안이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청와대 문건내용의 진위와 문건 유출 경로만 밝혀진다고 이 문제가 조용해지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면서 “청와대는 분명하게 왜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 근본적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이번 문건 파동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정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유서로 남긴 의혹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모 경위가 유서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함께 수사를 받던 한모 경위를 회유했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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