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저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신뢰와 통합의 사회적 자본을 쌓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이한 한국 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일의 희망과 다음 세대의 행복을 위해 경제혁신과 사회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사회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반드시 경제도약을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이날 기도회 직후 기독교 청년·대학생 2000여명이 제1회 한반도 평화통일청년기도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며 “한국 교회의 이러한 기도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세대와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모두의 가슴에 전해져서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03-1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